신평 “탄핵 반대여론 50% 넘으면 윤 대통령 직무 복귀”

정예은 인턴기자 ye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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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탄핵반대 여론이 50% 고지를 넘게 되면 윤 대통령은 직무복귀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 전후로 주춤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세와 탄핵반대 여론이 다시 우상향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용 재판부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낙마, 윤석열의 궁극적 승리, 한동훈의 살벌한 배신까지 큰 틀에서 내 예언은 대체로 들어맞아 왔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재판에서 살아돌아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미리 말해왔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기성언론과 야당 측에서는 자꾸 한 움큼의 '극우무리'들이 벌이는 책동으로 폄하하는 '극우몰이'를 하고 있으나 이것은 헛웃음을 자아낼 뿐"이라며 "그들은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힘의 표출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탄핵정국 속 빚어지는 혼란은 ‘87년 체제’ 때문이라고 주장한 신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문형배 재판관을 비롯한, 이념적으로 극히 편향된 기득권자들이 마치 더러운 하수구를 휘저은 듯 이 체제의 파렴치한 모순을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87년 체제에 대항하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신데렐라처럼 나타난 전한길 선생의 공통점은 자유를 사랑하고, 압제적인 통치와 위선적 좌파 의식을 혐오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금만 더해나가면 된다. 결과는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이고, 그는 더욱 자신의 진심을 다하여 훌륭한 대통령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해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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