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첫 날 쾌조의 출발…금6 향해 순항 [하얼빈 AG]

혼성계주 日 꺾고 결승 진출…최민정, 女 500m서 AG 신기록 1위
남녀 500m·1천m예선 전원 통과…1천500m도 6명 전원 준결승行

7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7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작성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금메달 6개 이상 획득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대회 개막일인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녀 1천500m서 출전 선수 6명이 전원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천500m서 ‘新 여제’ 김길리(성남시청)는 준준결승 2조서 2분43초771을 기록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3조의 ‘전 여제’ 최민정(성남시청)도 2분31초808을 마크하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안착했다. 4조의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34초927로 중국의 양징루(2분34초800)에 이어 2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또 남자 1천500m 준준결승서는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이 1조서 2분21초118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3조 장성우(화성시청·2분19초505)와 4조 김건우(스포츠토토·2분24초076)도 나란히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동행했다.

 

혼성 2천m 계주 준결승 1조에서 한국은 박지원, 장성우, 최민정, 김길리가 팀을 이뤄 2분39초319로 일본(2분44초956)을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남녀 500m에서도 출전선수들이 모두 예선을 통과했다. 2조의 이소연(스포츠토토)은 43초817로 조 2위를 기록했고, 3조 최민정은 43초321의 아시안게임신기록(종전 43초371)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으며 4조 김길리는 44초644로 조 1위를 마크해 가뿐하게 2회전에 나섰다.

 

남자 500m 예선서는 1조 장성우와 7조 박지원이 42초258, 41초461의 기록으로 나란히 조 1위에 올랐으며, 8조 김태성(서울시청)은 41초404로 2위를 기록해 역시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주력 종목인 1천m 예선에서도 2조 심석희(1분35초014), 3조 김길리(1분37초829)와 4조 최민정(1분31초643)이 모두 1위를 기록해 준준결승에 올랐고, 남자 같은 종목 1조 박지원(1분25초419), 2조 장성우(1분26초699), 6조 김건우(1분29초687)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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