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정상회의 국가주석 참석은 관례…방한 고려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한국민들이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7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우 의장 일행과 43분 간 접견했다.

 

이날 시 주석은 "한중관계의 안정성 유지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이 한국 정치지도자를 만난 것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장과의 만남은 2014년 정의화 국회의장 이후 12년 만이다.

 

우 의장은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방한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이에 "APEC 정상회의에 국가주석 참석은 관례”라고 언급하면서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불안정한 한국 상황에 대해 "한국인들이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계엄 사태는 '한국 내정'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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