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중 5곳 행정절차·착공 진행... 7곳은 사업 마무리 후 입주 마쳐 市 “2030년엔 재건축 사업 완료”
과천 주공아파트 5단지와 장군마을 등 3기 재건축사업이 막바지 행정절차를 밟고 있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역 주공아파트단지 12곳 중 3단지와 11단지, 2단지 등 일곱 곳은 이미 재건축사업이 완료됐고 나머지 5단지와 8·9단지, 10단지 등 다섯 곳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의 재건축사업으로 2010년대 3단지와 11단지 등이 1기 재건축사업을 시작했고 2020년 전후 1·2·6·7·12단지가 2기 재건축사업을 완료해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3기 재건축사업 중 가장 진행이 빠른 단지는 4단지로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4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모두 1천400가구이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시공하는 4단지는 분양가가 3.3㎡당 6천276만원으로 높지만 청약경쟁률은 25 대 1이었다. 계약 역시 일주일 만에 100% 완료됐다.
5단지는 다음 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3~5월 이주하고 2027년 착공에 들어간다. 5단지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800가구에서 1천340가구로 재건축된다.
8·9단지는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르면 다음 달 이주가 시작된다. 내년 착공될 예정인 8·9단지는 2천120가구에서 2천829가구로 재건축되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맡는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10단지는 오는 6월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밟는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2028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리적으로 서울 서초구와 인접한 장군마을은 지난해 이주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착공한다. 가구수는 모두 880가구이며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장군마을은 올 상반기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주공아파트단지 12곳 중 일곱 곳이 1~2기 재건축사업으로 입주가 완료됐고 나머지 4·5단지 등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착공에 들어갔다. 2030년에는 모든 노후 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완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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