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로 문 따고 몇 번이나'…여군 숙소에 카메라 설치한 군인 '덜미'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러 차례 여군 숙소에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현직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주거침입 혐의로 군인 A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양평의 한 군 부대 소속 군인 A씨는 지난 7일 오후 여군 숙소에 몰래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다.

 

“군 숙소에 남자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 긴급체포했다.

 

그는 옷걸이를 이용해 잠긴 여군 숙소 문을 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여러 차례 여군 숙소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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