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유호준 민주당 의원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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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이를 철회한 도의회 민주당 유호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소속 의원 76명 중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은 “경기도의회 의원은 도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대표자로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의 의무를 다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나 유호준 의원은 부적절한 언어와 행동으로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했고 더욱이 도의회 명예와 권위까지 실추시켰다”고 징계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도의회 국민의힘에서는 유 의원이 의원직 사퇴 과정에서 의원자격을 스스로 부정하며 공직자로서의 신뢰와 책임감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근거없이 졸속 의결을 주장하거나 도의회 운영위원회에 대해 비판하고 도정과 상관없는 중앙부처 장관 사퇴 촉구를 제안하는 등 부적절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회기 중 유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징계요구의 건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회기 때 예정된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김현삼 대표이사 후보자,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청문회 진행에 대해서도 중지를 모았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이뤄진 이들 후보자를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철저한 검증 및 부적격 여부에 대한 확인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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