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시아”…망상 빠져 60대 아버지 흉기로 찌른 30대 아들

image
일산동부경찰서 전경. 신진욱기자

 

망상에 빠져 60대 아버지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휘두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10분께 고양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과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가족들에게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등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