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구속기소

목사방 총책 김녹완(33). 서울경찰
목사방 총책 김녹완(33). 서울경찰청 제공

 

검찰이 텔레그램을 통해 사이버 성폭력 범죄 집단 '자경단'을 운영한 운영한 김녹완(33)을 구속 기소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녹완은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성착취물 및 불법촬영물 제작·유포, 불법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강간, 강간, 공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녹완은 스스로 '목사'라 칭하며 2020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약 5년간 남녀 234명에 대해 성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자경단 피해자들은 김녹완의 협박 및 심리적 지배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10대였다. 전체 피해자 중 152명에 달한다. 자경단 일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범행 대상을 찾아 텔레그램으로 유인 후 신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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