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 비용 초과 1원도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황금폰’ 논란에 반박하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돼 있는지도 확인해 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명태균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육성이 140명이나 저장되어 있다고 떠드는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도 폭로해 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사기꾼, 모지리들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초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라며 “모두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선거비용 초과' 논란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로 마무리된 사안”이라며 “2014년 6월 경남도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 원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든다”고 주장했다.
전날 명 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선거비용 법정한도 초과 사용 등 의혹을 제기했다.
명 씨 측의 주장에 대해 홍 시장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선 때는 펀딩으로 선거자금을 모아 선거했고,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건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며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것이고,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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