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2일 ‘킥오프’…수원·인천 등 승격 향한 도전

리그 참여 14개 팀중 7개 팀이 경·인 연고…‘신생’ 화성 돌풍 여부 주목
수원, 대대적 전력보강통해 직접 승격 야망…‘생존왕’ 인천 대항마 꼽혀

2024시즌 K리그2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시즌 K리그2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 장면. 프로축구연맹 제공

 

14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격 경쟁을 펼칠 ‘하나은행 K리그2 2025’가 오는 22일 개막해 9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14개 팀 중 절반이 경기·인천 연고 팀인 가운데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1부리그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인천 유나이티드, 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프로 초년생 화성FC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뒤 14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10명을 영입하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새 ‘외국인 삼각편대’인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은 지난해 팀 득점 46골로 7위에 머물렀던 수원의 빈공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생존왕’ 인천은 같은 시각 인천전용경기장서 경남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부리그 재진입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인천은 전북에서 활약했던 윙어 바로우를 영입해 기존의 무고사·제르소와 함께 위력적인 공격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품어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신생’ 화성은 다음날인 2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서 성남FC와 개막전을 펼친다. 화성은 K리그2 첫 시즌 안정적인 리그 운영과 경쟁력 있는 성적을 목표로 하고있다. 수비진에 ‘베테랑’ 연제민·이기현이 합류했고, 리마와 ‘신예’ 박주영·조동재가 가세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이 밖에 성남, 안산, 부천FC, 김포FC 등 시민구단들도 1부리그 승격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부천은 충북청주와 홈 개막전을, 김포는 부산과 원정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올해 K리그2는 정규리그 우승팀이 직접 승격하며,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5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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