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경인지역 곳곳서 화재 잇따라… 2명 사망·4명 부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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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경기·인천 지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이어졌다. 주택, 공장, 산림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상자 6명이 발생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경기·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화재는 주로 주거지, 작업장, 공장, 산림에서 발생했으며, 각 지역 소방당국이 신속히 대응했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새벽, 수원과 인천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3시53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1명은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2시55분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다세대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6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인천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3시37분께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다치고,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5시15분께 중구 중산동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장판과 매트리스 등이 불에 탔다.

 

낮 12시59분께 강화군 화도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일부가 소실됐다. 오후 1시40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 임야 일부가 타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 오전 1시36분께에는 인천 서구 가좌동의 자동차정비소 화재로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 21일에는 인천 부평구의 폐지 재활용업체, 포천 비닐하우스, 고양 일산동구 야산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밤 11시58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아파트 22층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4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환경과 화학 물질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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