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과천 세곡마을 구리안로에 보도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산책길로 잘 알려진 교동길은 스토리텔링을 담은 스토리 로드(Story Road)로 탈바꿈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구리안로 길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와 세곡마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보행자가 늘고 있는데도 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그동안 주민들이 교통안전을 위한 보도 설치를 요구해 왔다.
시는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15억원을 들여 지식정보타운~사기막골 1.4㎞ 구간에 너비 2m 규모의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이 마무리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민들의 산책길로 잘 알려진 교동길도 직장인과 시민들이 가장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다.
교동길은 도로 폭 5~8m, 길이 500여m 규모로 이곳은 가로수가 잘 가꿔져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환경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줘 직장인과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시는 현재 포장된 아스콘을 걷어 내고 이곳에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 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는 보도 형태의 블록으로 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따뜻한 색채도 추가할 예정이다.
교동길 개설 공사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공공디자인 심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가 안전하고 스토리가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리안로에 보도를 설치하고 교동길에는 스토리 로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이 도로는 안전하고 걷고 싶은 도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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