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57분께 인천 중구 운서동 수입화물 출고장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36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인 오후 7시2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쓰레기 적재함 일부가 그을려 소방서 추산 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43분께 연수구 동춘동 아파트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도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분리수거장 외벽 3㎡와 나무 1그루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전 10시37분께 서구 심곡동 한 빌라에서도 역시 담배꽁초로 인한 불이 났다. 옥상 물탱크 설비시설 등 집기류가 불에 탔고, 소방서 추산 5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원인 중 상당수가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며 “특히 흡연은 지정 장소에서 하도록 하고 담배꽁초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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