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직원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무의식 상태의 시민 목숨을 살렸다.
2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김현진 인천도시철도(지하철)1호선 임학역 부역장과 김현승 주임은 역사 상선 승강장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김현진 부역장 등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60대 A씨(남)가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이후 김현진 부역장과 김현승 주임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7분여간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위급한 상황은 119구급대가 도착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구급대원들은 10여분간 추가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마침내 A씨의 호흡이 돌아왔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김 부역장은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이 지나도록 A씨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아 매우 위급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A씨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천지하철1·2호선 등 70개 전 역사에 자동제세동기(AED)를 마련하고 있다. 또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 지난 2024년에도 5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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