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후보자 233명 ‘사활’... 각각 84곳·21곳 ‘직선제’ 방식 선출 내일 투표 앞두고 막바지 선거운동, 71개 금고는 무투표 당선 ‘무혈입성’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1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233명의 경기인천지역 후보자들이 마지막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일 치러질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선거 운동 기간이 4일 종료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후보자 등록 기간에 전국 1천102개 금고에서 1천542명이 입후보했다. 경기도에서는 94개 금고에 149명이, 인천에선 49개 금고에 8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경기인천지역 143개 금고 중 71개 금고(경기 51개·인천 20개)는 후보자가 1명이어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경기인천지역 233명의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 종료 다음 날인 20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전화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공보·벽보 게시 ▲어깨띠·소품 사용 ▲정책 발표 등을 통한 선거 운동은 오늘까지 가능하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는 MG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최초로 시행되는 이사장 직선제다. 당초 MG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장 선거를 자체적으로 시행했지만, 금품 제공 등 부정 비리 이슈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자 국회는 지난 2021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 선거의 운영과 감독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며 자산 규모에 따른 직·간선제 투표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에 이번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에서 자산규모가 2천억원 이상인 금고는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2천억원 미만인 금고는 총회나 대의원회에서 간접선거를 진행한다.
이번 이사장 선거를 실시하는 경기도 94개 금고 중 84개 금고가 직선제로 선거를 진행한다. 인천은 49개 금고 가운데 21개 금고에서 직선제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나머지 경기 10개 금고, 인천 28개 금고는 간선 방식 중 대의원회 투표로 이사장을 뽑는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한 달 반여의 선거 기간 동안 많은 후보자의 진심이 유권자에게 전달됐길 바란다”면서 “중앙회도 선거 종료 시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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