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IPA 사옥에서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E1CT, HJIT, ICT, SNCT)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협의회’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IPA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이 함께 대내·외 항만물류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참가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조치, 컨테이너 운임 지수 하락 등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 변화가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천신항 1-2단계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개장에 앞서 종전 부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항만 AGV(무인운반시스템) 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고, 국산 AGV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 시간 단축 및 생산성 증대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IPA는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과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신속한 화물 반·출입 및 하역작업을 지원하고, 화물차 기사·화주·선사 등 이해 관계자들이 만족하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IPA는 이 같은 노력의 하나로 컨테이너 장치장 확충, 공 컨테이너 반·출입 시스템 효율화, 터미널 게이트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컨테이너 봉인(Seal) 자동 지급기 도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기준 인천항의 평균 화물 반·출입 시간은 17.7분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분 단축했다. 또 같은 기간 항만생산성(시간당 하역한 컨테이너 개수)은 42.95V/H로 0.55V/H 향상됐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다양한 대내·외 요인들이 인천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항만 이용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물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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