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경영연구소, 인문학 강연 ‘대통령을 말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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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도시 인문학 시즌7 강연 ‘대통령을 말하다’ 관련 포스터.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제공

 

한국레저경영연구소가 명품 인문학 강연으로 꼽히는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7’을 연다.

 

3일 한국레저경영소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오는 4월1일부터 화요일 오후 7시에 격주로 인천 중구 개항도시 2층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대통령을 말하다’로, 강연자로는 조갑제 기자,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유시춘 EBS 이사장, 유시민 작가, 최석호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소장 등이 나선다.

 

종전까지 개항도시 인문학 강연은 한국·희망·예술·미래·여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 허영만 만화가 등 시대를 대표하는 특급 강사들이 나와 자리를 빛냈다. 시즌7 강연은 원래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강연을 기획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기획을 변경하고 강연자를 다시 섭외했다.

 

첫 강연자로 나서는 조 기자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 기자는 지난 1976년 박 대통령이 발표했던 포항 앞바다 원유와 관련해 경제성이 없거나 매장량이 적을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소책자를 배포했다. 중앙정보부에 불려간 뒤 해직당했다. 지난 2006년에는 박정희 전집 13권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 장관은 지난 1993년 2월 문민정부 첫 공보처 장관을 맡고 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 문민정부와 함께했다. 김 대통령을 떠난 뒤에는 상도동에 발을 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김영삼 재평가’라는 책을 썼다.

 

유 이사장은 구술로 김대중 대통령 자선전을 썼다. 본래 대통령은 자서전을 직접 쓰지 않는다. 유 이사장으로부터 우리는 김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유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 임기 중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퇴임 뒤에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노 대통령의 자서전을 썼다.

 

개항도시는 강연 기간동안 인문학 시즌7에서 강연한 박정희·김영삼·김대중·노무현 등 대통령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다. 누가 가장 훌륭한 대통령인지에 대해 조사하며, 지지·반대 여부와 이유를 알아본다. 설문조사 결과는 오는 5월27일 최석호 소장이 공유할 예정이다.

 

개항도시 인문학 시즌7 참가 신청은 개항도시 블로그 ‘시즌7 참가신청’에 댓글을 달거나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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