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은 3~5월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 바다날씨가 나빠졌으며 올해 봄에는 기상청에서 풍랑주의보를 많이 발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인근해역에서 관측한 3미터 이상 파고는 469건으로 2023년 대비 2.3배 급증했다. 3월은 큰 일교차에 따른 안개 빈도가 겨울철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기에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인천해수청은 먼저 오는 31일까지 ‘선박안전 특별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어장정화선·폐기물수거선 대상 화물적재·고박, 항해계획 적정성, 선원승무 분야 점검, 카페리화물선대상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비상대응체계 점검 및 위험물 운반선 대상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도 살펴본다.
올해부터 인천아이바다패스를 함에 따라 행락철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여객선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도 한다. 소화·방화시설, 비상대응 훈련 및 기관 통풍장치 등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또 해양캠페인을 통해 해양안전 의식도 높일 예정이다.
김채균 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봄철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의식 제고와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해양사고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