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 수호” 인하대·인천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인하·인천인들’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인하·인천인들’ 대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탄핵은 기각되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다.

 

인하·인천대학교 재학생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사기 탄핵”라며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동참했다.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은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반대한민국 세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장민재 기자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장민재기자

 

‘탄핵을 반대하는 인하·인천인들’의 공동대표는 이번 탄핵은 사기탄핵이며, 반드시 기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에서 더욱 큰 목소리를 내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 기각은 정치적 안정과 사회적 화합을 이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천에서의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국선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가장 올바른 판단”이라며 탄핵 표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가 윤 대통령측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함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됐다.

 

한편, 이들은 앞으로도 탄핵 반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시국선언이나 대학 간 연합 활동 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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