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카 유용' 이재명, 첫 재판 다음달 8일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경기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경기일보DB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재판이 다음 달 8일 열린다.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지 4개월 만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이 대표와 전 경기도 비서실장 정모씨,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 등 3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기일을 다음 달 8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첫 재판은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 등이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재임했던 지난 2018~2021년도 관용차와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 등 총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씨와 배씨는 각각 8천843만원, 1억3천739만원을 배임한 혐의다.

 

이 사건 재판은 지난해 12월 이 대표 측이 법관 기피 신청을 하며 중단됐지만 수원지법은 지난달 11일 해당 신청을 각하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