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계양구가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에 이견을 보인(경기일보 2월26일자 웹) 가운데, 시와 구가 이견을 좁히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10일 시와 구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윤환 계양구청장과 간담회를 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로 시와 구,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 등 관련 기관의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구가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 합의에 속도가 붙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인다.
시와 구는 그동안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앞서 시와 구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중심부인 주거단지로 대장홍대선을 잇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이후 노선에 대해 시는 계양TV 북측에 만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박촌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주장하면서 입장 차를 보였다.
윤 구청장은 “시는 대장홍대선을 계양역으로 잇겠다면서 현실적인 예산 마련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며 “대장홍대선의 종점을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으로 하자는 얘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해야 계양구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만들 TF에서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와 구가 대장홍대선 이견을 좁히고자 TF를 꾸리기로 했고,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기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TF에서 구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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