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포근…중부지방·제주에 약한 비 [날씨]

최저 -2도, 최고 18도... 수도권·충남 미세먼지 ‘나쁨’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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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시작된다.

 

수요일인 12일 동해안과 충청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 포근하다. 다만 일교차도 15도 이상으로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9~13도)보다 2~3도가량 높다. 특히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5도 이상 높다.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1~13도 ▲부산·울산·경남 0~18도 ▲대구·경북 -2~18도 ▲광주·전남 1~16도 ▲전북 1~14도 ▲대전·세종·충남 1~14도 ▲충북 0~15도 ▲강원 -1~17도 ▲제주 9~16도 등이다.

 

중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약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후(12~18시)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내일 오전(09~12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충남권과 전라권에,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충북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 미만 ▲서울·인천·경기 1㎜ 내외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맑아진다.

 

오후부터는 황사에 유의해야 한다. 전날 저기압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을 지나며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부터 서해5도와 경기서해안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밤사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서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내일 오전부터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해상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오전부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에 농도가 감소하지만, 밤에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으로 농도가 상승해 일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이날 수도권과 충남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오전에 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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