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39%인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결과에 따르면 탄핵 찬성 여론은 지난주보다 1%p 감소했으며, 탄핵 반대 여론은 2%p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98%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91%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물음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비율이 지난주보다 9%p 하락한 53%,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응답이 10%p 오른 38%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은 51%,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는 편)는 45%로 나타났으며, 이는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에서는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이 70%인 반면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에서는 부정인식이 70%인 결과로 나왔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4%,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2%로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31%, 김문수 11%, 홍준표 7%, 오세훈 6%, 한동훈 5% 등으로 조사됐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를 선택한 비율은 31%였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34%, 오세훈 26%, 김문수 25%, 홍준표 21%, 한동훈 17% 등이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36%,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35%, '조국혁신당'·'개혁신당' 후보는 각 1% 등의등이었으며 '없다+모름/무응답'은 25%였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수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7%,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였다.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 0% 등으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