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원산지표기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농관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백 대표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 수사를 시작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자사 제품인 ‘백석 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에 쓰인 재료를 국내산으로 속여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백석 된장’의 경우,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했으나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백석 된장'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년 이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외에도,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을 받거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을 두고 요리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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