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의견을 듣고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안2지구 현장으로 출근해 보고를 받고 공사의 운영 방향 점검에 집중했다. 광주시 추진 정책을 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의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 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1년간 근무한 개발사업 전문가다. LH에서 신도시개발계획팀장, 주택개발 1부장, 고양사업본부장, 국책사업기획처 전문위원 등을 거치며 개발사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LH 퇴직 후에는 용인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바 있다.
최 사장은 광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시민중심경영’, ‘안전중심경영’, ‘지속가능경영’의 3대 경영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시민 참여 및 소통 채널 활성화를 통한 시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 경영체계 확립을 강조한다.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위험 예측 및 대응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경영 체계 구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공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조직진단도 진행 중이다. 전체적인 조직문화 개선 차원의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 정착을 위해 회의 운영 방식 등이 개편된다.
전문화된 하수처리기술은 극대화하고 소규모공원관리 같은 단순 시설 대행업무 등은 점진적 구조 조정으로 인력 구조의 연착륙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최 사장은 “광주시는 지리·교통적으로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어 개발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다. 반면 재원 부족으로 인해 주택, 교통, 공원, 학교 등 시민들을 위한 도시기반 시설 조성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적 접근과 도시개발사업 추진 연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성장을 위해선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공공성과 수익성이 적정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공사의 설립 목적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공사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공익사업과 수익사업을 결합한 사업 추진 방식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축적된 경험에 기반한 사업 역량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공공공사 참여를 확대해 광주시의 현안 해결과 공사 직원의 경험 축적을 도모하고 공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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