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20만면 확보 추진

인천시와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들이 최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원도심 집중 20만면 확보 추진사업’을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 시 제공
인천시와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들이 최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원도심 집중 20만면 확보 추진사업’을 주제로 회의를 하고 있다. 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군·구와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 공간 20만면 확보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군·구 주차 담당 부서장들과 원도심 주차 공간 20만면 확보를 위한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주차 공간 20만면 확보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군·구 주차 담당 실무부서와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다.

 

회의에서는 주차 20만면 확보를 위한 5대 추진 전략과 14개 과제, 39개 세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또 시는 주차 공간 공급 및 공유 사업의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공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구의 협조 방안과 어려운 점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나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2025년 시정공유회’를 통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 및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원도심 집중 주차 20만면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3년 기준 인천지역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06%에 이르지만, 원도심의 주차 상황은 열악하다.

 

특히 아파트 주차장을 제외한 원도심 주차율은 43%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또 민원이 끊이지 않아 정주인구 감소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5년까지 주차면 확보율을 48%로 끌어올린 뒤, 해마다 약 6%씩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80% 수준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최근에는 고비용과 넓은 공간이 필요한 주차장 신설보다 저비용으로 부설주차장을 활용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이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차 공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종교 시설과 대형마트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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