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설업계 참여 유도 사업설명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인천형 모델’을 담은 신축 매입임대를 통한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20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 지역 특성에 맞는 ‘인천형 모델’ 등 신축 매입 계획 및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 LH 인천본부는 자체 개발한 인천형 모델을 통해 고령자형, 청년형, 아이돌봄형 등 다양한 주거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LH 인천본부는 올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이나 대학교 인근에 청년형 주택을 집중 매입할 계획이다. 청년층의 주거 수요가 높은 남동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및 경기도 부천시 등을 주요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36㎡(10.9평) 이상의 넓은 평형과 커뮤니티 공간을 강화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가족형 신축매입주택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든든전세’ 및 다자녀형 주택은 학교와 생활 편의성이 우수한 입지를 중심으로 매입을 추진한다. 아이돌봄형 주택은 지자체와 협력해 건물에 아이돌봄센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 인천본부는 최근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서민주택 공급 확대 및 민간 건설업계와의 협력을 위한 신축매입임대 사업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및 대한건축사협회 회원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LH 인천본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LH의 1만가구 수준의 신축 매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 2024년 목표 물량인 7천105가구를 모두 달성했다.
LH 인천본부는 이날 설명회에서 9곳의 관심분야별 상담부스를 마련, 민간 사업자와 1대1 맞춤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좋은 매입임대주택을 빠르게 확보해서 조기에 공급하고, 국민주거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사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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