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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못 뜨는 인천 군사제한구역… 응급환자 발생시 군 헬기가 이송

승인 2025-03-25 15:48
정성식 기자 j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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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과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이 25일 업무협약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과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이 25일 업무협약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앞으로 소방헬기가 비행하지 못하는 인천 군사제한구역에서 응급환자가 생기면 군 헬기가 환자를 긴급 이송한다.

 

인천소방본부는 25일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 군사제한구역 인근 주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은 북한과 인접한 강화군과 서북도서 지역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강화해 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보다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소방헬기 출동이 불가능한 군사 제한 구역에서 군 의무후송헬기가 소방헬기를 대신해 응급환자 이송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앞으로 핫라인을 구축하고, 군부대 안에서 응급환자가 생기면 상호 협력, 신속한 이송을 지원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협약이 응급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평가했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군의무사령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 것이다”며 “헬기 이송을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은 “군과 소방이 협력해 인천 강화군 및 서북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주민과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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