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인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2차 인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3대 목표, 5대 추진 전략, 7개 정책 영역, 30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올해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18세 미만 아동) 신규 위원 9명을 추가 위촉, 총 30명으로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들은 어린이날 행사 기획 및 캠페인 운영, 옴부즈퍼슨과의 아동권리 토크콘서트, 시설 견학 및 모니터링, 창의적 정책제안 및 예술 발표, 시 및 군·구 연합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동의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시는 올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을 신설했으며, 아동참여위원 및 일반 아동, 공무원, 일반 시민 및 학부모,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확대한다.
법적·제도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도 운영한다. 옴부즈퍼슨은 법률 및 아동 분야 전문가 5명 이내로 구성하며, 아동권리 모니터링과 침해 사례 발생 시 시정 권고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아동·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상속채무 법률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에 주민등록이 있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법률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중위소득 125% 이하 가구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에서, 초과 가구는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을 통해 상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블로그, 누리집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어린이날 행사 현장 캠페인, 토크콘서트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오프라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동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모든 아동이 존중 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아동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천시 누리집에 아동정책제안방인 ‘아이(i) want’를 개설해 아동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안은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