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경북 의성서 헬기 추락… 조종사 사망 확인"

의성 산불 닷새째 확산…헬기 1대 추락, 1명 사망
전국 산불진화 헬기 운항 중단 후 재개…“경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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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26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오후 12시 54분경 의성군 신평면의 한 야산에서 닷새째 번지고 있는 산불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 인제 소속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까이 운항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안전을 위해 전국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용 헬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재투입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산림 당국, 강원도는 “헬기가 작업 중 전신주 선에 걸려 넘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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