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 중·강화·옹진)이 2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세계로 가는 물류 관문 인천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은 국토교통부와 관세청,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 물류협회, 무역협회는 물론 학계에서도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전자상거래 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천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월 국회특사단 자격으로 워싱턴 미국상공회의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미국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양국 사이의 무역적자와 규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직구 소비자의 물류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과 통관절차 간소화 방안 등 다양한 논의로 한미 무역 문제 해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 대학원 원장은 토론회 발제를 맡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CBEC), 물류서비스 관점에서 도전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송 원장은 “인천에 고도화한 CBEC 물류 허브를 구현한다면 이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원길 남서울대 글로벌무역학과 교수가 ‘전자상거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러 규제들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 기관들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인천은 세계에서 2번째로 화물량이 많은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중국과 맞닿은 인천항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를 줄이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장 선두에 인천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 힘 지도부가 참석했다.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과 물류 산업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우원식 국회의장, 유정복 인천시장도 서면 축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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