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응원 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받은 김 전 장관의 떡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또한 선물 포장지에는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 끝까지 싸웁시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해당 떡 선물은 지난 2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자유 토크쇼에서 김 전 장관 측이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 전 장관의 ‘옥중 서신’도 공개됐다. 김 전 장관은 “우리는 자유 수호를 위해 종북, 매국노 무리가 만든 권력과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끝까지 힘을 모아 힘차게 싸우자”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3일에도 편지를 통해 "불과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악의 무리의 내란 몰이 선동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막다른 절벽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톨령의 지지율이 50% 안팎까지 올라왔다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여러분들 덕분에 어둠이 걷히고 희망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악의 무리가 저지른 불법·거짓 행각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자유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획책한 내란범이 누구인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즉각 각하하라’, ‘불법 탄핵 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을 즉각 처단하자’ 등의 구호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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