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 폭락장의 충격을 딛고 2%대로 반등하며 시작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은 전날보다 3.2원 높은 1천4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30분 현재 1천4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9일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이른바 '트럼프 관세' 효과의 연장선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지난 5일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고 국가별로 차등을 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쳐지며 원화를 비롯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천381.20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9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49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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