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상임의장 “국민주권 실현”…“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발족]

김교흥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상임의장이 8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출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박귀빈기자
김교흥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상임의장이 8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출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박귀빈기자

 

“국민이 주권을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기 위해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는 인천 시민들과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김교흥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의 신임 상임의장은 8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출범식’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금 내란에 동조한 모든 세력들을 척결해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주권을 갖고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가 그 중심에서 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김 상임의장은 12·3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되었음에도 내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 2명을 지명했고, 한 총리가 지명한 이완규 법제처장은 12·3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과 안가에서 비밀 회동을 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의 동조세력들이 월권을 행사하며 헌재를 장악하려 한다”며 “내란세력에 대한 처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교흥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상임의장이 8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출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박귀빈기자
김교흥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상임의장이 8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국민주권전국회의 인천본부’ 출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박귀빈기자

 

김 상임의장은 이 같은 내란 옹호세력 척결을 시작으로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으로 분권화하는 등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인천에서부터 지속적인 국민주권 운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각종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료집을 만드는 등 국민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찾아나갈 계획이다.

 

그는 “현재 여러가지 국제 정세 속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의 깨어진 목소리로 국민 주권을 제대로 관철했을 때 새로운 대한민국, 강한 민주주의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임의장은 “대한민국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 지혜를 모아 산적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 저력이 있다”며 “내란수괴를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용기있는 국민들의 결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로 만들기 위한 중심에 인천이 있다”며 “깨어있는 인천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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