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손가락에 적힌 6글자 메모가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4가지 약속을 발표하던 안 의원의 손가락에 의문의 글씨가 쓰여있어 관심을 모았다.
당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첫 세 글자는 누군가의 이름이었고, 마지막 글자는 한자로 '大'(클 대) 자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안 의원의 손가락에 적힌 글씨가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1년 9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5차 방송 토론회 때 손바닥에 '王'(임금 왕) 자를 쓰고 나오기도 했다.
다만, 안 의원의 손가락에 쓰여진 글자는 ‘이효진 원광大’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대선 캠프 측은 "안 의원 손가락에 적힌 글씨는 오늘 자로 대변인에 임명된 이효진 대변인을 소개하기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청주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안 의원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합류해 사회를 맡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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