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펜타포트, 도시-세계 잇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

인천시·인천관광公·경기일보, 착수보고회 열고 안전 등 점검
8월1~3일 송도서 ‘기대 만발’

9일 인천시청 신관에서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경기일보 등 주최·주관 등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병석기자
9일 인천시청 신관에서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경기일보 등 주최·주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도시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축제의 허브’로 나아간다.

 

인천시는 9일 인천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공동 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의 관계자들과 함께 ‘2025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착수보고회’를 열고 행사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시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브랜드 슬로건을 ‘펜타포트 2.0(스무살의 펜타포트)’으로 잡았다. 20주년이라는 역사와 인천이라는 도시를 결합, 인천의 정체성은 물론 ‘펜타포트 20년’의 발전상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MD상품을 판매하고, 인천에서 시작한 펜타포트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명장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 기획도 준비한다.

 

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락 팬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 구축’, ‘국내 음악산업 연계’, ‘지역 연계 및 상권 활성화’ 등과 같은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을 시작으로 세계를 연결, ‘K-락 글로벌 확산’을 선도할 방침이다.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경기일보DB

 

특히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더욱 안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한 종합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의 행사장에 대한 전체적인 위험 분석(컨설팅)을 하는 등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 2024년보다 안전·보건 예산을 확충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은 물론 인근 병원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성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수많은 국내·외 팬들에게 잊지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올해 대내외적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며 “관람객들의 안전은 물론,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부터 20년간 대한민국 락 음악의 성장과 확산을 이뤄냈다. 지난 2022년~2024년 관람객 수만 연 13만~15만여명을 기록했고, 3년 연속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를 수상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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