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오세훈 ‘백의종군’ 이어받겠다…‘불량품 이재명’에 완승거둘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백의종군 각오를 이어받아 ‘조기대선 완승’의 의지를 전했다.

 

유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 시장이 6·3 조기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까지 그 고민의 깊이를 잘 헤아리고 있다”며 “오 시장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백의종군 각오를 귀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수도권 시장으로서 오 시장과 늘 정책 공유를 해왔던만큼, 일하는 대통령을 표방하는 (나의) 정책목표와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번 조기대선이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고, 불량품과 최상품을 가리는 ‘마지막 전쟁’임을 선포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국민의힘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최상품의 후보를 만들어 낸다면 이재명 후보와 같은 불량품에는 승리를 넘어 완승을 거둘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한다”며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는 대한민국이 아닌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단결하고 또 단결해 완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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