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美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한국 문화 테마 자매공원’ 추진

연수구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관계자 등이 학생들의 공원 설계안을 살펴보고 있다. 연수구 제공
연수구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관계자 등이 학생들의 공원 설계안을 살펴보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미국에 한국문화를 테마로 한 자매공원을 조성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추진 중인 ‘더 하이츠(The Heights)’ 부지 개발 관련 중간 프로젝트 발표에 참석했다. 구는 실무적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원 설계안에 대해 한국 전통 정원의 기본 개념, 실제 시공에 따른 고려할 점 등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9월 구와 미국 유타주의 하이츠시가 체결한 우호협력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에 개발하는 ‘더 하이츠’ 부지에 한국 전통 요소가 깃든 자매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학생들이 제출하는 최종 설계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구와 하이츠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매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구 총무과 및 공원녹지과 관계자, 코튼우드 하이츠시의원, 시 특별자문관, 도시계획전문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교수진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류사업은 내·외국의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해 도시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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