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자 절반 이상 'SKY' 출신...서울대 22.3%로 가장 많아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1천850명 분석…서울대 출신 413명

서울대학교 정문. 이미지투데이
서울대학교 정문. 이미지투데이

 

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 중 절반 이상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중 22곳(경북대·동아대·영남대는 비공개) 합격자 1천85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합격자는 총 1천24명(55.4%)이었다.

 

그중 서울대 출신 로스쿨 합격자가 22.3%에 해당하는 4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가 319명(17.2%), 연세대가 282명(15.8%)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1천553명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에 이어 ▲성균관대 127명(6.9%)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순이었다.

 

로스쿨 합격자 상위 10개 대학 중 유일한 경기도 소재 대학은 경찰대로 합격자는 81명(4.4%)이었다. 경찰대 같은 특수대학을 제외하면 경기·인천 소재 대학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14명(0.8%)이었다.

 

지방 소재 대학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총 88명(4.8%)으로 지방 소재 대학 중 로스쿨 합격자가 많은 대학은 ▲전북대 20명(1.1%)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등이었다.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의 자교 출신 비율은 평균 20.8%로 자교 출신 로스쿨 합격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서울대 로스쿨은 합격자 중 66.7%가 서울대 졸업생이었다.

 

이어 연세대(44.4%), 성균관대(34.8%), 경희대(33.3%), 서울시립대(30.9%), 고려대(29.8%), 중앙대(25.9%) 순이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 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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