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종면 우리가 바로알기’ 교육… 지역 소멸 위기 공감대

방세환 광주시장이 15일 회의실에서 열린 ‘남종면바로알기’ 교육에서 팔당상수원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제한되며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남종면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방세환 광주시장이 15일 회의실에서 열린 ‘남종면바로알기’ 교육에서 팔당상수원보호를 위한 중첩 규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제한되며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남종면의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15일 지역 소멸위기 지역인 남종면의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남종면 우리가 바로 알기’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남종면의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규 공직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종면은 팔당상수원보호를 위한 중첩규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제한되며 인구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오전에는 광주시청에서 신규 공직자 60여명과 남종면 주민들이 함께 ▲중첩규제로 인한 인구 소멸 현황 ▲중앙·도·시의 인구 위기 대응 정책 방향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강의 후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오후에는 남종면과 중첩규제가 유사한 남양주 조안면, 양평 양서면 등지를 방문해 현장 중심의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체험은 문화관광 해설사의 인솔로 참가자들이 해당 지역의 개발 제한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3개 팀으로 구성된 신규 공직자 소규모 그룹이 타 지자체의 지역소멸 대응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국내 연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지역 소멸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해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정책 설계와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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