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통·안전 분야를 점검하는 회의(TF)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APEC 국제회의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화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해당 기간동안 총 200여개의 관련 회의가 열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 및 각국 대표단 등 5천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12일의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 추진 TF 회의’에 이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주재하는 분과별 점검 회의다. 인천경찰청, 인천소방본부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PEC 회의 기간 중 교통 운영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시는 인천공항 안에서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는 무등록 유상운송 차량에 대한 단속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는 인천경찰청,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유상운송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합동단속을 할 방침이다. 또 불법 영업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소방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서 APEC 회의 기간 가운데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인천소방본부, 중구, 연수구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전점검해 위험 요소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인천 소방안전추진단’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황 부시장은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회의 전반에 걸쳐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약해 APEC 인천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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