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으로 만난 50대 때리고 돈 뜯은 20대 일당 체포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계양서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 전경. 계양서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중년 남성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2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8시께 계양구 빌라에서 50대 C씨를 폭행한 뒤 현금 28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C씨의 집을 찾아가 술을 마셨고, 이후 B씨 등이 집에 들어가 C씨를 여러차례 때리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C씨가 카드 대출을 받게 해 280만원을 빼앗은 뒤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량 번호를 특정해 추적한 뒤 같은 날 오전 10시께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서 A씨 등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에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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