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선서 '야당 거악’ 제압…자유민주주의 뿌리내려야”

유정복, 국힘 경선 토론회 전 인천기계공고 4·19 기념탑 참배

19일 오전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 있는 ‘4‧19 학생의거기념탑’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토론회에 앞서 헌화·참배하고 있다. 캠프 제공
19일 오전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 있는 ‘4‧19 학생의거기념탑’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토론회에 앞서 헌화·참배하고 있다. 캠프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통한 자유민주주의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로 뛰고 있다.

 

유 시장은 19일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 있는 ‘4‧19 학생의거기념탑’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유와 민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선열들의 희생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4·19 혁명 정신을 기려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4·19 혁명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기초가 됐다”며 “그런데 최근 일각에서 종북 좌파 세력들에 의한 민주주의 공격, 29번 탄핵이라는 거대 야당의 폭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는 선열들께서 지금부터 65년 전 궐기했던 4·19혁명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희생정신과 함께 상호 존중, 관용, 배려라는 민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다가온 6·3 조기 대선에 야당의 ‘거악’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거악을 완전 제압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19 민주주의 선열들의 희생에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분열과 혼돈의 시대를 겪고 있다”며 “국가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과 현실을 꿰뚫는 실용의 국정운영이 절박한 때”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4·19 정신은 고귀하고 자랑스러우며 오래 보존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라며 “고귀한 정신을 이어 지금은 대국민 통합을 위한 진짜 리더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은 4·19혁명 1개월 전인 1960년 3월 19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교내 학생 집회에 이어 학교 담을 넘어 거리 시위에 나섰고, 이는 4·19 혁명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기계공고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교내에 4·19 학생 의거 기념탑을 세워 선배들의 희생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있고 매년 시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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