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토론회 천원주택’, ‘청진기’ 등 인천시 ‘청년 정책’ 성과 강조”
“지금 대한민국에는 말하는 대통령이 아닌 일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항상 성과를 내 온 사람, 일하는 대통령 ‘완전 정복’ 유정복이 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ASSA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1차 토론회에서 “일하는 대통령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토론에서 인천시장으로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가 단위의 해법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저출산 문제 관련 “정부가 연 50조원을 써도 출산율 세계 꼴찌라는 건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며 “인천은 ‘천원주택’이라는 현실적 대책으로 출생아 수를 11.6%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연간 36억원 밖에 들지 않고, 시 전체 예산의 0.02%로 실질적 효과를 냈기에 국가 차원으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청진기(청년 진출 국제화) 사업’을 소개하며 “청년 10만명을 해외에 보내 글로벌 경쟁력과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전까지 인천은 광역시 가운데 청년 고용률 1위 도시로, 실제 성과를 낸 사람은 누구보다 청년의 꿈과 현실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청년들의 병역 문제에 대해 “지난 2024년 출생아가 24만명인데 군에 가야 할 인원이 20만명이라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남녀 모두 군 복무에 참여하는 ‘모두 징병제’를 통해 실질적인 평등을 구현하고, 전역증이 훈장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군번을 기억하는 사람만이 병역의 자부심을 안다”며 본인의 육군 중위 복무 경험도 설명했다.
유 시장은 경제 정책 관련 “자유시장경제가 작동하지 않아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 기본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시장은 “이 법은 경제 헌법과 같고 반기업, 반시장적 행태를 근절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정치권도 책임지지 않는 행태를 멈춰야 하기에 ‘정치 중대재해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는 정 반대의 길을 걷고 행정 경험, 정책 성과, 도덕성에서 압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유정복 ’뿐”이라며 “정권 교체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선 8명 가운데 ‘미래 청년’을 주제로 A조에 속한 김문수·안철수·양향자 후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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