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스프라이트·환타까지…음료값 줄줄이 인상

야쿠르트 라이트. 프레딧
야쿠르트 라이트. 프레딧 제공

 

시중 판매되는 음료들의 가격이 줄지어 인상된다.

2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hy는 다음 달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20원에서 250원으로 13.6% 인상한다.

코카콜라음료도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에서 코카콜라는 제외됐다.

 

스프라이트 등 음료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스프라이트 등 음료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스프라이트 350㎖ 캔 1천800원에서 1천900원, 환타 350㎖ 캔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된다.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천400원으로, 미닛메이드 350㎖ 페트는 2천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hy 관계자는 "원당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음료 측 역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코카콜라는 가격인상에서 제외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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