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과천동 꿀벌마을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수십여 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은 가운데, 과천시 관내 기업체와 사회단체가 기부 행렬에 나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과천 꿀벌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총 54 세대 70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25세대 30여명은 현재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과천시 관내 사회복지단체와 기업체들이 피해주민 돕기에 나섰다.
극동방송 NGO단체 선한창진기 3천만 원을 비롯해 원천 침례교회 1천만 원, (주) 씨앤종합건설 1천 만원, ㈜얼라이브 커뮤니티와 ㈜파워킹이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또, 서울 연탄은행에서 이재민 대피소에 운동화와 실내화, 수건, 겉옷, 치솔, 치약 등 생필품을 전달했고, 과천시 관내 무지개 교육마을과 과천교회, 과천시 약사회, 남태령 경로당, 대한 노인회 과천시지부 등 사회단체도 성금을 전달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꿀벌마을 화재 이후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총 40건의 기부를 통해 8천 245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또 개인이나 종교단체들이 피해 주민이나 임시 주거지에 생필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에 기탁된 기부금은 과천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이재민의 생계 및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기부 릴레이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과천시는 피해 주민들이 생활터전을 다시 일굴 수 있도록 생필품 지원과 심리 치료 등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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