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42분 초진, 오후 1시14분경 완진 인명피해 없어…이용객·근무자 1천200여명 긴급 대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6분 코엑스 2층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와 인력 등을 총동원해 진압에 나서 30여분만인 오전 11시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1시14분경 잔불을 포함해 완전히 불을 껐다.
이 화재로 한때 삼성동 일대는 코엑스 건물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
코엑스 이용객과 인근 상업시설 근무자 등 1천200여명이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방문객 등 4명이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당국은 초진이 완료된 후, 잔불 정리와 내부에 찬 연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화재로 인해 약 2시간 가량 잠정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피해 규모,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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