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과정 7주차 강의 성료
“나의 삶과 회사 성과를 모두 챙기려면 ‘행복’에 관해 들여다봐야 합니다.”
24일 오후 6시께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벽소홀. 이 곳에서 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은 7주차 세미나 강의를 수강했다.
이날 전선영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행복한 삶’ 강의를 진행, ▲행복과 나 ▲나의 삶, Life Design ▲다양한 삶 속의 나 ▲CEO 삶의 새로운 자산, 행복과 봉사 등 총 네 개의 챕터를 통해 ‘행복’에 관해 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전 교수는 원우들에게 “뻔하디 뻔한 단어인 ‘행복’에 관해 한 번쯤은 쉬어가면서 이게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조직은 이끄시는 여러분들께 ‘행복’이라는 단어를 이 시점에 이야기하는 일이 과연 꼭 필요한 것인지 사치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이 강의를 통해 각자 돌아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한다”고 운을 띄웠다.
전 교수는 강의를 통해 ‘나’라는 주인공과 회사의 ‘성과’라는 두 축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게 바로 ‘행복’이라는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행복의 요소들을 찾아내고 삶과 연결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인 예시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먼저 전 교수는 CEO 각자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는 힘들게 버티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조직의 분위기, 몰입도, 창의성은 리더의 정서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행복한 조직 문화가 어떻게 성과를 만드는지에 대해 들여다 봤다.
일의 능률이 높고 성과가 높은 회사의 공통점은 바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리더가 공감과 경청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인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 ‘일’만 강조하는 회사가 아니라 ‘라이프’를 강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행복 경영 중심의 대표주자 ‘자포스(Zappos)’의 사례를 들며 고객 만족보다 직원 만족도를 높였던 창업자 토니 셰이의 혁신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K그룹의 ‘행복경영’, 즉 이익 중심 경영이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기업의 존재 이유로 삼겠다는 철학 역시 소개했다.
전 교수는 “CEO가 스스로 솔선수범해서 봉사를 실천하고, 직원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의미를 찾고 기획해서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사회공헌 방향도 개발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를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신뢰도, 직업에 대한 안정감, 자랑스러움 등의 요소가 연쇄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행복한 삶을 가꿔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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