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로기 치매 환자 맞춤형 지원 서비스 강화

초로기 치매 환자 전담기관 운영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초로기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전체 치매 환자 중 65세 이전에 발병한 이른바 초로기 치매 환자는 지난 2022년 기준 10.3%에 이른다. 이는 전국 평균 7.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시는 치매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로기 치매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를 초로기 치매 특화시설로 지정,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맞춤형 쉼터 프로그램 및 교육,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활동도 하고있다. 시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4명의 초로기 치매 당사자를 ‘치매극복 희망대사’로 위촉, 시민 대상 강연 활동 및 치매극복의 날 시구 행사 등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은 물론 치매 환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초로기 치매 환자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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