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북동 해양경찰특공대 사격장 화재…인명 피해 없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인천 중구 운북동 해양경찰특공대 사격장에서 훈련 중 불이 났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오후 1시42분께 중구 운북동 해양경찰특공대 사격장 방호벽 야자 매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철재 타깃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불티가 날려 방호벽에 설치한 야자 매트로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격 훈련 중이던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은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6명, 장비 13대를 투입, 불이 난 지 19분 만인 오후 2시1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야자 매트 방호벽 24㎡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격장에서 철재 타깃 사격 훈련 중 불티가 비산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사격 훈련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며 “해양경찰특공대원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빠르게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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